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십자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.
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고 이 세상의 셈으로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.
이 십자가를 내 평생 완성할 수 있을까요?
교회의 한 자매가 십자가를 본 소감을 나눠 주었습니다.
“십자가 안으로 들어가면 답답할 것 같아요.”
“십자가 안으로 들어가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 못할 것 같아요.”
“십자가 안으로 들어가면 내가 하고 싶은 것, 보고 싶은 것을 보지 못할 것 같아요.”
그래서 “지금이 아닌 나중에 들어가겠다”라는 소감이 기억에 남습니다. 맞는 말일 수 있기에 그저 웃음이 났습니다.
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십자가 안으로 천천히 고민하며 발을 들여놓을 수 없습니다. 십자가의 은혜를 온전히 경험한 사람은 뒤돌아 봄 없이 오직 전속력으로 달려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.
나보다 먼저 예수님을 사랑한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그들의 길을 따라 전속력으로 달려 들어갑니다.
그 은혜 안에 내 몸을 맡길 때 완전한 평안이 찾아옴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.
2019. 월넛, Led, 1000 × 370 × 275mm.
4,500,000원